‘우리 결혼했어요’의 조세호와 차오루가 상견례까지 했다. 그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많은 커플들이 서로의 부모님을 만나고 상견례도 했지만 조세호와 차오루 커플의 상견례는 실제라고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에 두 사람이 진짜 커플로 발전되길 바라는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차오루의 엄마가 한국을 찾아 조세호의 부모를 만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양가 부모님이 만나는 첫 상견례였다.
첫 상견례라 모두 긴장했고 차오루의 엄마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장을 봐서 사돈인 조세호의 엄마와 아빠를 위해 다양한 중국 음식들을 만들었다. 손이 많이 가는 동파육도 조세호를 위해 정성들여 준비했다. 조세호의 부모님도 차오루의 엄마에게 선물을 건네고 차오루의 엄마가 김치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귀한 보쌈김치까지 가져왔다.
드디어 만난 양가 부모님은 반갑게 인사했다. 무엇보다 조세호의 아빠가 중국어를 공부해 차오루의 엄마에게 중국어로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는 등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세호의 아빠는 차오루의 엄마를 위해 서툴지만 차근히 중국어로 대화하려고 했고 차오루의 엄마는 그런 노력에 크게 고마워했다.
함께 밥을 먹으면서도 조세호의 아빠는 서툴지만 계속해서 중국어로 말을 걸었다. 차오루가 통역할 수 있었지만 차오루 엄마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 것.
차오루의 엄마는 이넡뷰에서 “사돈 어른들께 미안하다. 많은 말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긴장했었다. 그런데 중국어로 대화해줘 긴장이 풀렸다”고, 차오루는 “엄마가 혼자 한국말 못해서 얼어있었다”며 “긴장하지 않게 중국어로 얘기해줘서 고마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차오루와 조세호 부모님의 특별한 관계도 공개, 네티즌들은 차오루와 조세호가 실제 커플로 이어지길 응원했다. 조세호의 엄마는 “차오루가 지혜롭고 똑똑하다. 그리고 가끔씩 카톡을 하는데 ‘잘 계시냐’고, ‘건강하시냐’고 문자한다”고 하는가 하면 조세호의 아빠도 “5월 8일 어버이나 문자를 줄지 기다렸다. 차오루가 문자를 보내면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문자가 왔다”고 했다.
방송 외적으로도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조세호의 부모님과 차오루의 모습이 의외였다. 이뿐 아니라 조세호의 엄마는 차오루에게 “내가 친엄마는 아니지만 힘들 때나 아플 때 전화하면 내 딸처럼 생각하고 달려갈게”라고 차오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차오루의 엄마도 “조세호가 이유 없이 다 좋다”고 애정을 내비치는 등 양가 부모 모두 차오루와 조세호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어 이들 커플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