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자신이 최근 TV에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 지겹지 않을까라고 걱정하지만, 차승원을 자주 만날 수 있는 시청자들은 즐겁기만 하다. 아빠 같이 다정한 모습도 있고 엄마 같이 맛깔 나는 요리도 해주는 건 물론 배우 차승원의 카리스마 있는 매력까지 보여주지 지겨울 수가 없다.
차승원은 지난 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차승원 걷방 스팟 라이브’에서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 무대 인사차 들른 대구에서 ‘고산자’ 출연배우 김인권, 남지현, 신동미와 대구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차승원은 전날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한 후 대구에서 팬들을 만났다. 차승원은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고산자’에서 김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승원은 ‘고산자’를 통해 위인 김정호의 업적과 그의 인간적인 면을 그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방송에서 차승원은 개봉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영화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미친’ 팬서비스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차승원은 자신의 이름을 불러 달라는 팬에게 몇 번이고 팬의 이름을 부르는가 하면 손가락 하트를 요청하자 손가락 하트가 지겹다고 하면서도 팬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날리고 중국어, 일본어로 간단하게 팬들에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은 “어제 부산 시사회 갔는데 종영 무대 인사가 있었다. 너무 좋았다. 자화자찬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분도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거다”라고 영화를 강추 하는가 하면 “손익분기점이 320만인데 추석연휴 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 같다”고 자신했다.
특히 차승원은 ‘고산자’ 개봉 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3일 KBS 2TV ‘연예가중계’에 이어 4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출연을 예고하면서 “다음 주 뉴스에도 출연하고 중간 중간 내 광고가 나갈 거다. 지겹더라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에서 내리자 수많은 인파가 차승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구 시민들이 차승원을 향해 환호하며 “잘생겼다”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차승원과 배우들 뒤쫓았다. 마치 ‘피리 부는 사나이’ 같은 모습이었다. 차승원과 배우들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팬들과 걸으며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차승원은 “개봉 앞두고 긴장된다”며 “우리 영화가 정직한 영화다. 사극이라 무겁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중간에 유머와 위트가 있는 영화다”고 소개, 기대를 높였다.
tvN ‘삼시세끼’부터 영화 ‘고산자’까지 계속해서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는 차승원. 지겨울 수없는 우리의 ‘차줌마’다. /kangsj@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