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배우들의 독보적인 팀워크, 이러니까 흥할 수밖에 없었다.
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의 '굿와이프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배우들과 함께 '굿와이프'의 성공요인을 되짚어봤다.
첫번째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남긴 '명대사'. 이에 전도연은 '인정하지 않으면 다음도 없어'를 꼽으며 "태준한테도 하고 의뢰인, 스스로한테도 하는 말이다. 가장 그 대사를 많이 한 것 같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반면 유지태는 "'혜경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가 기억에 남는다"라며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뽐냈고, 김서형은 "'김혜경씨 잠깐 나 좀 봐요'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한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두번째는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특히 전도연은 편집 영상 속 태준(유지태 분)의 모습을 본 후 몰입한 듯 "(불륜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인데, 그것도 '정말 두 번일까?'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람이다"라며 "저 어깨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라고 분노해 유지태를 안절부절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많은 화제를 모았던 전도연과 유지태, 그리고 윤계상의 격정 로맨스였다. 이에 윤계상은 전도연과의 키스신을 회상하며 "진짜 설렜다. 진짜 감정이 들어갔던 것 같다"라며 솔직한 감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일명 '만약에 토크'를 통해 좀 더 솔직한 배우들의 속내를 들어볼 수 있었다. 배우들은 극중 캐릭터가 실제 자신이었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 어떻게 할지 답했는데, 전도연은 '15년 짝사랑 상대와 호텔에 갔는데, 435만원 스위트룸만 남았다면?'이라는 질문에 "전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는 종방연에 가져갈 선물을 받기 위한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그 중에서도 유지태의 실제 어깨 길이를 맞추는 질문에 모든 배우들이 열정을 불태우며 정답을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 또한 정답을 맞춘 김서형은 상품으로 숙취해소 음료를 타고 스태프들을 향해 "기다리고 계세요"라며 애교 섞인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택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