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기' 박소담과 정일우의 감정이 심상치않다. '썸'의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났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권혁찬 이민우) 8회에서는 은하원(박소담 분)이 아픈 강 회장(김용건 분)의 미션에 따라 하늘집 삼형제를 데리고 MT를 떠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 회장은 손자들과 하원이 MT를 떠난 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유언장을 다시 작성하려고 했다.
강지운(정일우 분)와 강서우(이정신 분), 박혜지(손나은 분), 그리고 친구 홍자영(조혜정 분)까지 하원의 MT 일정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하원은 홀로 고군분투하며 MT를 이어가려고 했다.
결국 하원의 일정에 관심을 보인 사람은 지운 뿐이었다. 지운은 하원이 세운 계획표를 들고 그녀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함께 말을 탔고, 하원이 승마를 하면서 어머니가 남긴 목걸이를 잃어버리자 함께 찾아줬다. 지운이 목걸이를 찾아주자 하원은 기뻐했고, 그러는 사이에 두 사람은 스킨십을 했고, 묘한 감정을 느꼈다.
하원과 지운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더 가까워졌다. 지운은 하원의 어머니가 남긴 목걸이를 보면서 "우리 엄마는 아무것도 안 남기셨는데"라고 말했고, 하원은 그런 지운에게 "너를 남기셨잖아"라고 말하면서 위로했다. 지운은 하원과의 일을 계속 떠올렸고, 하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지운이 현민인 줄 착각하고 샤워하고 있는 하원과 마주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더 어색한 기류가 흐르게 됐다. 서로를 의식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 변화를 맞게된 것.
특히 하원이 지운과의 어색함과 쑥스러움을 달래기 위해 우유를 마신다고 한 것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주사를 부렸고, 이에 하늘집 식구들은 하원의 주사를 구경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원은 MT에 와서 놀아주지 않은 하늘집 식구들에 대한 서운함을 터트렸고, 결국 하원의 소원대로 이름이 새겨진 점퍼를 입고 대학교 MT 분위기를 냈다. 현민과 지운은 하원 때문에 웃었다. 술에 취한 지운은 하원과 단둘이 남아 "사랑해" 게임을 이어갔다. 그는 "사랑한다"고 계속해서 고백했고, 취한 두 사람은 입맞춤을 하면서 묘한 관계를 이어갔다.
한편 혜지는 현민 때문에 힘들어했다. 혜지는 여전히 현민을 좋아했고, 그를 붙잡고 싶어 했다. 그러나 현민은 냉정했다. 물에 빠진 혜지를 구해줬으면서도 이후에 다시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혜지는 "충분히 예쁘다"고 말해주는 지운에게서 위로를 받았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