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석우가 젊은 시절 라디오 PD를 꿈꾸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4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젊은 시절 꿈은 라디오PD나 라디오 쪽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음악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기타는 좀 잘 치는 편이었고 타진해본 결과 연극영화과에 가서 '방송 음악이나 영화 음악이나 할 수 있겠다'하는 생각으로 학교에 물어보니 그럴 수 있다는 거다"며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1986년 '겨울 나그네'로 청춘스타가 됐고, 조각 같은 외모로 수많은 여성팬을 사로잡았다. 당시 인기에 대해 "지방에서 많이 올라와서 어머니가 고생 많이 했다. 학생들 차비 줘서 보내준 적도 있다. 우리 어머니가 들어오라고 해서 밥도 먹여서 보내고 그 대신 저보곤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며 아이돌다운 인기를 자랑했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