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추석을 맞아 단합대회를 연다.
4일 MBC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우결' 방송 말미에는 오는 10일과 17일 2회에 걸쳐 방송될 추석특집 단합대결 '커플 서바이벌' 예고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션 카드를 받는 조세호&차오루-에릭남&솔라-조타&김진경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션의 정체는 바로 추석 맞이 '우결 단합대회'다.
먼저 '삼삼 커플'(조타 김진경)은 흙탕물에서 직접 잡은 장어를 구어 먹고 있다 미션카드를 받게 됐고 이에 조타는 "단합대회면 힘을 쓸 수 있는 거 아냐"라고 물었다. 이 말에 김진경은 "내가 잘 데리고 왔네. 준비를 잘 했네"라며 장어로 의지를 다져 웃음을 줬다.
그러나 '똥이 커플'(에릭남 솔라)의 반응은 달랐다. 에릭남은 "이거 환불해주세요"라며 미션카드를 반납했고, 솔라 역시 "다시 넣어서 앞에다 놔"라고 한 것. '차오차오 커플'(조세호 차오루)은 파이팅을 외치며 하이파이브를 했고, 조세호는 아내랑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굳은 다짐을 하며 단합대회에 대한 설렘을 표시했다.
그렇게 세 커플은 대망의 결전의 날, 한 버스 안에서 만났다. 결혼 이후 첫 부부동반 모임을 가진 이들은 들떴고, 예고 없이 등장한 새로운 커플 양세찬-박나래의 등장에 분위기는 더욱 활활 불타오른 것. 완전체 4커플은 한가위 맞이 단합대회 현장에 도착했고 '우결' 안방마님 박미선과 슈퍼주니어 이특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우결 단합대회'가 시작, 예상 밖의 엄청난 미션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단합대회는 몸풀기 게임 '쇼미더우결'을 시작으로 '우결 부부 레이싱 하트몬GO'-'추석 우결 요리대전'-'우결 듀엣가요제'까지 총 3단계로 이루어진 것. 1차 관문인 몸풀기에서부터 처절한 커플 디스전이 이어졌다.
이들은 숨막히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승부에서 살아남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자는 누가 될까. / besodam@osen.co.kr
[사진] '우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