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걸크러시 배종옥, 예쁜 척하지 않아 더 아름답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9.04 09: 22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에 시원시원한 성격, 아름다운 외모 등 배우로서 갖춰야 할 좋은 점을 고루 갖춘 연기자가 바로 배종옥인 듯싶다. 화통한 성격만큼이나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은 그녀는 스케일답게 여전히 성장하는 멋진 배우다.
배종옥은 4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식사하셨어요?'에서 자신이 가진 매력을 모두 보여주며 사람 냄새 나는 매력을 뽐냈다. 요리를 잘하진 못했지만 열심히했고, 가식 없이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더했다. 중년임에도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예쁜 척하지 않았다. 여자도 반할 '걸크러쉬'였다.
배종옥은 작가 노희경과 여러 작품을 하며 친분이 깊은데 그녀의 최근작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김수로가 "왜 나를 안 불렀는지 섭섭하진 않았느냐"고 묻자 "보니까 내가 할 역할이 없더라. 그래서 나한테 연락이 없었구나 싶었다"며 "섭섭하진 않았다 워낙 친하다"고 답했다.

배종옥은 노희경의 작품을 통해 여러 가지 캐릭터를 만났고 덕분에 연기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다며 노 작가의 지도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종옥은 악역부터 착한 여자까지 변신할 수 있는 연기적 매력을 갖고 있다.
우리가 아는 배종옥은 오래 전부터 알던 그 배종옥이다. 역시 쌓인 내공답게 베테랑다웠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여유가 있었다. 시간을 정직하게 체화한 소박한 내면을 느긋하게 내뿜었다. 이런 솔직한 여배우 배종옥을 만나 다행이고 기쁘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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