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젝키 멤버들에게 신곡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양현석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젝키 멤버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양현석은 "젝키들아, 어제 타블로와 필강 한범이가 너희들을 위해 아침까지 새로운 신곡을 하나 더 만들었는데, 타블로가 젝키 팬들을 생각하며 가사를 쓰다보니 자기 혼자 눈물이 너무 나서 가사지가 물티슈가 됐다는 소문이 있다"고 신곡 탄생 소식을 전했다.
이어 "물론 다음주 공연 연습과 리허설로 많이 바쁘겠지만 내친김에 녹음까지 끝내버리자. '좋은 곡은 마치 호빵과도 같아서, 뜨거울때 해치워야 한다'는 YG의 오래된 속담이 있다. 식기전에 빨리 해치우자. 제키제키 라웃!!"이라는 재치있는 표현으로 녹음 진행을 재촉했다.
특히 이와 함께 해쉬태그로 덧붙여진 '급신곡' '팬생각' '블로눈물' '가사지' '물티슈' '빠른 녹음 요망', 'YG호빵속담' '제키아웃' 등도 인상적이다.
한편, 젝스키스는 에픽하이 타블로와 YG 소속 퓨처바운스가 작곡한 신곡을 통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는 2000년 발매한 '블루노트' 이후 16년만. 앞서 지난달 31일 YG 측은 양현석 대표가 이들이 만든 곡을 듣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으며, 젝스키스에게 서둘러 녹음을 하라고 지시해 이미 지난 30일 새벽 완료됐음을 공개한 바 있다.
젝스키스와 YG의 만남이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대표는 직접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에도 꼼꼼하게 신경 쓸 정도로 젝스키스의 재결합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 젝스키스의 신곡 작업과 콘서트 준비에도 상당한 공을 쏟고 있다. / gato@osen.co.kr
[사진] 양혀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