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이 보는 이로 따라 웃게 만드는, '힐링남'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8회에서는 가족들을 피해 숨어있는 미례(김슬기 분)를 찾아간 준우(곽시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준우는 과거의 상처로 방송국을 뛰쳐나와 아지트로 몸을 숨긴 친구 미례를 찾아가 준비해간 도시락을 건네며 미례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방송국을 뛰쳐나온 이유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미례에게 "난 너 방송국 일 시작한거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고미례가 드디어 자기가 좋아하는 일 찾아갔구나, 반갑고 기뻤어. 그 말은 꼭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오빠 같은 듬직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준우는 건강하고 다정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자타공인 긍정의 아이콘으로 사람을 대하는데 스스럼없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눈에 반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마성의 힐링남'.
곽시양은 지선(스테파니 리)만 만나면 까칠남으로 변신하지만 가족들에게만큼은 애교 가득한 눈웃음으로 엄마미소를 안기기도 하고 나아가 가족들의 고민상담사를 자처하며 힐링을 주는 역할까지 해내는 다양한 준우의 감정선을 소화해내고 있다.
준우 그 자체로 변신한 곽시양의 다양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가 준우의 존재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인기를 이끌어 가는데 큰 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
한편, 곽시양이 출연하는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끝에서 두번째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