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이장원과 타일러가 발군의 문제 풀기 실력을 드러낸 가운데 웬디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문제 맞히기에 열을 올리는 열정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는 컴백을 앞둔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뇌섹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웬디는 귀엽고 상큼한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꾼이었다. 춤과 노래, 악기 연주는 물론이고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에도 능통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웬디는 A가 가득한 성적표를 자랑했다.
이날 웬디는 영어 넌센스 퀴즈를 풀며 기선제압을 했고, 멤버들이 문제를 맞히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문제 풀기로 지친 멤버들에게 손수 만들어온 브라우니를 주는가 하면, 레드벨벳 인기곡 댄스로 힘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가장 돋보인 멤버는 이장원과 타일러였다. 박경의 부재 속에 다른 자리에 앉게 된 타일러는 영어 문제를 맞히며 초반 시선을 끌더니 어려운 문제들을 연이어 풀며 멤버들에게 부러움을 안겼다. 타일러는 "나 영어할 줄 안다"고 말하며 앞서 수능 영어 풀기에서 패배한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카이스트 출신 이장원 역시 알파벳과 숫자가 얽힌 고난이도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맞히며 스스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멤버들은 잘난 척을 하는 그에게 "그만 좀 하라"고 비꼬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