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변수 맞게 될 것."
드라마 'W' 이종석-한효주가 '웹툰W'의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을 예고하며 14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3회 말미 진범의 총에 맞은 한효주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그려짐과 동시에, 이종석의 "죽었습니다"라는 단 한 마디로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 이에 이종석-한효주는 새드엔딩을 맞은 채 이대로 작별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생기며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며 14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측은 5일 14회 방송을 이틀 앞두고 예고편을 통해 강철(이종석 분)-오연주(한효주 분)의 엔딩을 예측해보는 '14회 맥락짚기' 시간을 마련했다.
앞서 연주는 진범의 협박으로 그와 함께 동행했고 웹툰세계로 소환, 진범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리고 강철은 연주를 쏜 진범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했고 진범을 죽이고야 만 것. 이어 강철은 ‘계속’이라는 글자와 함께 현실세계로 되돌아 간 연주의 발자취를 따라갔고, 그가 구급차로 이송돼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의 가족을 진범에게 모두 잃고 힘들게 살아왔던 강철이 또 다시 자신의 가족인 연주를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연주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숨죽여 오열하는 강철의 장면으로 13회가 마무리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특히 강철이 진범을 제거해 그를 웹툰 속에서 완전히 소멸시켰고, 이로 인해 얼굴을 되찾은 오성무(김의성 분)의 모습이 예고되며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해피엔딩은 장담할 수 없다. 총에 맞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연주, 그를 곁에서 지키는 강철, 연주의 행방을 모르는 듯 계속해서 연주를 찾는 성무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연주는?”이라고 묻는 성무에게 강철이 눈물과 함께 “죽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은 강철-연주의 새드엔딩을 알리며 충격을 선사한 것.
또한 악연으로 얽힌 강철과 국회의원 한철호(박원상 분)가 만난 모습 역시 범상치 않은 이야기의 전개를 예고했다. 철호는 이미 강철의 죽음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안 상황. 강철은 두 손을 꽁꽁 묶인 채 의자에 앉아 있으며, 철호는 승자의 여유를 부리고 있는 것. 철호는 강철을 향해 “내가 여기서 널 당장 죽여도 아무 죄가 성립되지 않아. 여기서 다시 죽는다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어”라며 강철을 거칠게 다루고, 강철은 그런 철호를 향해 “살려야 될 사람이 있어”라며 연주를 언급하는 등 급박한 순간에서도 연주의 생사에 대한 끈을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W’는 단 3회만을 남겨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충격을 선사하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 상황. 강철의 말대로 연주는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며 모두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인물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일어 나며 돌아온 성무와 강철-오연주 등 모든 인물들이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 제작사 측은 "연주의 죽음이 예고되며 ‘W’는 또 다른 변수를 맞게 됐다. 연주의 미래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달라"며 "단 3회만을 앞두고 있는 ‘W’에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오는 7일 오후 10시 14회가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W'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