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와 아이콘 바비가 함께 온다.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전 11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송민호X바비 두 사람으로 구성된 유닛 MOBB이 오는 9일 0시 듀오 데뷔가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지했다. 특히 이는 7일 바비의 솔로곡 '꽐라', 8일 송민호의 솔로곡 '몸'과 하루차를 두고 3일간 연속 공개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가요계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공개된 MOBB 티저 이미지에서 송민호와 바비는 젖은 머릿결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특유의 강렬한 분위기가 흑백 컬러와 조화를 이루며 인상적이다. 9일 0시 더블 디지털 싱글과 2개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는 사실도 더불어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바비의 '꽐라'는 하루종일 잠만 자는 동물 코알라에서 유래가 됐다는 설이 돌만큼 술에 만취한 상태를 의미하는 말. 바비가 해당곡 작사에 직접 나섰으며, 바비와 샥빗의 공동 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샥빗은 태양의 '링가링가'에 참여한 해외 작곡가.
송민호의 '몸'은 작사 송민호, 작곡은 송민호와 퓨처바운스가 함께다. 퓨처바운스는 PK와 DEE.P로 이뤄진 프로듀서 팀으로 이들은 위너를 비롯해 빅뱅, 에픽하이 등과 작업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YG 관계자는 "두 멤버는 팀은 다르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수년간 함께하고 의지 했던 친한 동료"라고 강조하며 "바비의 '꽐라'는 강렬한 힙합곡이며, 송민호의 '몸'은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함이 묻어 나는 느린 힙합곡이다. 곡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두 곡의 분위기가 너무 다른 곡이라 경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오히려 이들이 같은 시기에 신곡 활동 함으로써 서로에게 더 의지하면서 동행 하는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던 대목은 두 사람이 유닛으로 함께 곡을 발매할 것임을 암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 gato@osen.co.kr
[사진] YG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