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바비, 위너 송민호,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하는 유닛 MOBB의 신곡이 하루차로 3일 연속해 쏟아진다. 기대와 긴장감이 함께 감돌고, 이와 함께 음원 차트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5일 파격적인 발표를 했다. 바로 바비와 송민호가 MOBB라는 유닛으로 신곡을 오는 9일 0시 공개한다는 공지였다. MOBB은 MINO & BOBBY의 영어이름을 조합한 유닛명.
Mnet '쇼미더머니3' 우승자인 바비, '쇼미더머니4' 준우승자인 송민호가 한팀을 이뤄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정도로 강력한 한방이었다.
하지만 해당 발표가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이미 YG가 바비의 첫 솔로곡 '꽐라', 송민호의 첫 솔로곡 '몸' 발표를 각각 7일과 8일 0시로 예고했었기 때문. '집안 싸움'에 대한 우려까지 자아내며, 이례적인 행보로 유발했던 궁금증은 MOBB이라는 유닛으로 비로소 해소됐다.
앞서 YG가 두 사람에 대해 "연습생 시절부터 수년간 함께하고 의지했던 친한 동료"라고 강조하며 "같은 시기에 신곡 활동을 함으로써 서로에게 더 의지하면서 동행 하는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는 설명은 결국, 두 사람이 유닛 MOBB으로 뭉치며, 따로 또 같이 활동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동행 프로젝트다.
도대체 언제 이렇게 작업을 진행했나 싶을 만큼, 정말이지 기대되는 3연속 콤보다. 더욱이 바비와 송민호, 두 사람은 각자의 솔로곡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며 자신들의 애정까지 듬뿍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의 색이 묻어난 강렬한 힙합곡의 '꽐라', 송민호처럼 몽환적 섹시함이 가득 묻어나는 느린 힙합곡 '몸',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발표할 유닛곡. 해당 곡들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4편의 뮤직비디오까지, 7일부터 3일간 'YG의 보석함'은 잇따라 기분좋게 열리게 됐다. / gato@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