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여심(女心)을 들었다놨다한, ‘함틋한’ 심쿵 명장면 NO.4가 공개됐다.
지난 7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는 앞으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지난 18회 분에서 신준영(김우빈)은 시한부 판정 이후 남은 인생을 노을(배수지)의 복수에 바치겠다는 결심 하에 윤정은(임주은)의 자백을 받아내는데 성공했고, 노을은 모든 진실을 알고 나서 충격에 빠지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함부로 애틋하게’의 ‘우수 커플’ 김우빈과 배수지가 펼쳐냈던 ‘심쿵 명장면’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역대급 달달한 ‘커플 케미’를 이뤄낸 김우빈과 배수지의 명품 연기력이 빛을 발했던,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직이게 만든 ‘명장면’을 정리해본다.
◆ NO. 1 꿈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아름다웠던, 상상속의 ‘파스타 키스’!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노을(배수지)이 가장 비참하던 순간에 꿈속에서 행복함을 되새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달콤하게도, 뭉클하게도 만들었던 장면이다. 상상 속에서 노을에게 직접 파스타를 요리해준 신준영(김우빈)이 맛없는 파스타를 기쁘게 먹는 노을에게 입맞춤을 건넸던 것. 숨이 막힐 정도로 입술을 포갠 신준영에게 노을은 입 안에 파스타가 있다는 제스처를 하면서도, 결국 뜨겁게 키스를 나눴다. 비록 현실은 아니었지만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 NO. 2 “낼 보자! 모레도 보고, 그 담날도 보고, 그 다음다음 날도 보고! 시도 때도 없이 미친듯이 보자!” 처음으로 진심 통한 후 ‘박력 포옹’!
신준영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후 자신의 삶을 더 이상 낭비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노을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쏟아냈지만 계속 거절당했던 상황. 노을이 신준영의 진심을 한번 믿어보겠다는 말을 전하려고 하자 신준영은 노을이 있는 한강으로 달려갔고 노을을 보자마자 와락 포옹, 시청자들을 ‘심멎’하게 했다. 이어 신준영이 부끄러워하며 자리를 떠나는 노을에게 “낼 보자 을아! 모레도 보고, 그 담날도 보고, 그 다음다음날도 보고!....시도 때도 없이 미친 듯이 보자!”라고 명대사를 쏟아내면서 여심을 뒤흔들어놓았다.
◆ NO. 3 단지 손만 잡았을 뿐인데도 찌릿 감전, ‘히트다 히트’, 바닷가 손잡기!
노을을 위해 윤정은(임주은) 유혹 작전을 시작한 신준영은 일부러 노을을 매몰차게 외면했던 상태. 신준영이 자신에게 냉랭하게 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던 노을은 바닷가에 혼자 있던 신준영에게 다가갔고, 5천 원짜리를 잃어버렸다고 핑계 대며 신준영 옆을 맴돌았다. 그리고 신준영에게 발을 들어보라고 하고 신준영의 신발 속까지 찾아보는 노을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던 신준영이 자리를 피하려고 일어서자 노을은 쪼그리고 앉은 상태에서 신준영의 손을 덥석 잡았다. 이후 노을은 신준영에게 들었던 “낼 보자! 모레도 보고, 그 담날도 보고, 그 다음다음날도 보고!....시도 때도 없이 미친 듯이 보자”라는 말을 똑같이 건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 NO. 4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같은 옷 맞춰 입고 ‘병실 키스’!
시청자들이 죽어가던 연애 세포를 소생시켰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는 명장면이다. 병원에서 퇴원하는 순간 신준영이 노을에게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혀주며 “나는 너만 보고, 너도 나만 보고.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누구의 말도 듣지 말고...세상에 우리 둘만 남은 것처럼 그렇게 한 달만 지내다 오자”라고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는 장면. 겉옷의 지퍼를 채워준 신준영을 향해 노을은 “뽀뽀하자고 하면 때릴꺼지?”라며 신준영이 전에 던진 멘트를 던졌고 이에 신준영이 정색을 하다 달달하게 입을 맞추면서 보는 이들의 ‘심쿵’을 자아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의 로맨틱한 장면들이 역대급 ‘극강 케미’를 선사,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며 “앞으로 남은 2회 동안 김우빈과 배수지가 또 어떤 애정 명장면을 보이게 될 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삼화 네트웍스, I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