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차승원과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고 언급했다.
유준상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팔판동에서 이뤄진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인터뷰에서 "차승원과 같은 중학교 선후배 출신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교복 마지막 세대다. 옛날 스타일의 교복을 입었던 마지막 세대였다"며 "차승원과 영화 속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거의 없었지만, 후배라는 생각에 이유없이 든든하고 좋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극 중 유준상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지도를 두고 권력을 장악하려는 흥선대원군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차승원은 극 중 지도꾼 김정호 역을 맡아 차승원과 호흡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박범신 작가의 '고산자'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역사로 기록되지 않은 고산자 김정호의 삶을 담았다. '이끼' '실미도'를 연출한 강우석 감독의 스무번째 작품으로 9월 7일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