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세 번째 호흡한 강우석 감독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표현했다.
유준상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팔판동에서 이뤄진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인터뷰를 통해 강우석 감독에 대해 언급하며 "대단한 감독님"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업영화를 꾸준히 20편 이상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강우석 감독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유준상은 촬영기간 강우석 감독이 했던 말 중 인상에 남았던 '명언'이 있어 일기장에 적어놓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강우석 감독님이 '나는 늙어도 내 영화는 늙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며 "좋은 말은 적어놓지 않으면 사라지기 때문에 바로 적어두었다"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흥선대원군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9월 7일 개봉한다. /sjy04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