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영화 '밀정' 흥행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앞선 작품인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로 천만배우가 된 바. 이번 '밀정'까지 흥행한다면 쌍천만 배우 타이틀을 노려볼 만하다.
공유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7일 개봉) 관련 인터뷰에서 "'밀정' 팀과 함께 인터뷰를 하는데 저를 계속 놀린다"며 재밌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송강호 선배와 감독님 두 분이서 '천만 배우가 있어서 '밀정' 걱정이 없다', ''밀정' 안 되면 다 공유탓'이라고 놀리셔서 말이 좀 조심스럽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부산행' 흥행과 관련해서는 "저는 공약을 건 적도 없고 부산행이 천만이 갈 것 같다고 한 적도 없었다. 그런데 약간 제가 말을 잘못하면 부산행 때는 천만을 기원하면서 밀정 때는 천만을 기원하지 않는거냐고 보실까봐 조심스럽다"며 "주변에서 이번에도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데 '부산행' 때와 마음이 똑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밀정'의 BEP는 430만. 이에 맞춰 '부산행' 때와 동일하게 기대하는 스코어를 500만으로 점친 공유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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