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신서유기'에 이어 '꽃놀이패'까지, 야외 예능 베테랑 은지원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오늘(5일)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꽃놀이패'는 2박 3일의 여행 동안 네이버 V LIVE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다.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 총 4번의 생방송 투표를 통해 네이버 V LIVE 누적 200만 뷰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 '꽃놀이패'는 기존 멤버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에 새 멤버 은지원, 이재진을 투입,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바로 은지원이다. 은지원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tvN '신서유기'에서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입담과 행동력을 과시해왔다. 잔머리에 능해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반전을 이끌어냈고, 이로 인해 '은천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천하의 강호동도 무서워하지 않는 은지원의 모습은 더욱 재미있는 예능판을 완성하곤 했다. '필터링' 없이 생각나는 대로 내뱉어도 전혀 밉지 않는 캐릭터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은지원이 가진 최대 장점으로 손꼽힌다.
'꽃놀이패'는 은지원의 이런 장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예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환승권' 제도가 있는데, 이는 멤버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반전 요소이기 때문.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도 환승권 제도는 전혀 예상치 못한 재미를 자아냈는데, 은지원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안 좋은 거는 다 경험해봤다"는 은지원은 숙박 예능 베테랑답게 남다른 리액션과 낚시 실력을 대발휘했다고 하는데, 특히 같은 젝스키스 멤버인 이재진에게는 '리얼 짜증'을 부려 더욱 재미있는 '거친 케미'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믿고 보는 입담인 은지원과 이재진을 '꽃놀이패'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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