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5일 자정(6일 0시) 새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3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The Velvet’ 이후 6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하는 것이다. SM 측에 따르면 이번 레드벨벳의 콘셉트는 사랑을 갈망하는 여인의 흔들리는 마음이다. 그간 다양한 모습을 보여온 레드벨벳이 또 한 차례 신드롬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벨벳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쉽지 않은 것을 러시안룰렛 게임에 비유했다. 이는 러시아의 귀족들 사이에서 과거에 유행하던 죽음의 게임으로 영화 ‘디어헌터’에도 등장한 바 있다. 우리나라 식으로 해석하면 사랑이 ‘모 아니면 도’라고 해석할 수 있을 듯싶다.
이에 따라 6일 0시 멜론, 지니 등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레드벨벳의 세 번째 미니앨범 ‘Russian Roulette’(러시안 룰렛)이 사랑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단 신스팝 장르라는 사실만 알려졌기 때문에 ‘Ice Cream Cake’이나 ‘Dumb Dumb’처럼 히트행렬에 진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데뷔 이후부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레드벨벳은 상큼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여성스럽고 매혹적인 색깔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반전매력을 지녔다. 또 멤버 웬디가 4개 국어에 능통하고 음악적 재능도 뛰어난 ‘뇌섹녀’로 알려진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소속사를 통해 선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보면 180도 변신한 멤버들의 외모가 돋보인다. 사랑스럽고 달콤한 소녀의 매력이 배가됐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 각각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계획을 밝힌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SM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