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조보아 네 남녀의 러브라인이 엇갈렸다. 성유리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약혼식을 거행했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44회에서는 도건우(박기웅 분)와 오수연(성유리 분)의 약혼식이 거행됐고, 도도그룹의 돈을 노린 가족들의 추한 욕망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이날 도충(박영규 분) 회장은 건우와 수연의 약혼을 허락했다. 그리고 기탄과 도신영(조보아 분)을 맺어주려고 했다. 기탄은 질투했고, 신영의 순애보에는 선을 그었다.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화살표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변일재(정보석 분)는 황재만(이덕화 분)에게 버림받고 독기를 품었다. 앞서 재만이 일재와 지수의 이혼을 명했던 바. 황지수(김혜은 분)로부터 옥채령(이엘 분)과의 불륜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이로써 지수에게까지 버림받았다. 일재는 독을 품었고 건우와 기탄을 헤칠 계획을 세웠다. 바로 신영을 타깃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건우는 도도 면세점에 흠집을 내려했다. 도광우(진태현 분)를 이용해 신영을 면세점 입점 비리로 감방을 보내겠다는 계획. 그러나 기탄의 감시망을 피해갈 순 없었다. 미행을 통해 건우가 일을 꾸미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약혼식 날이 밝았다. 건우는 수연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기탄은 “축하한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다”고 말했다. 예정대로 두 사람은 약혼식을 끝냈다.
이곳에서 수상한 기류를 포착한 기탄은 광우와 건우의 계획을 알아챘다. 두 사람 모두 도회장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것. 문제가 생겼다. 수연의 동생 동수의 부검인이 사망했다. 기탄은 이 사실을 수연에게 알렸다. 수연은 부검인의 동생에게서 기탄 부모의 죽음과 관련된 증거를 얻었다.
방송말미 건우는 도회장의 비밀 금고에 가짜 유언장을 넣었다. 여기서 발견한 건 판도라 상자. 그 안에는 재만의 비리 사실과 엄청난 비밀이 있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