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0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쇼트필름 ‘WINGS Short Film #2 LIE’를 공개했다.
두 번째 쇼트필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지민은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은 1편과 마찬가지로 랩몬스터의 영어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안개 낀 산이 그려진 그림을 배경으로 손 마네킹과 마주 앉아 있는 지민의 모습이 등장한다. 테이블 위에서 녹화되고 있는 비디오 카메라 속 지민은 웃고 있지만, 흑백의 상상 속에서는 춤을 추며 괴로워한다. 손 마네킹이 들고 있는 카드를 본 지민이 뒤로 넘어지며 사라지면 사방이 하얀 방에서 침대에 앉아 있는 지민의 모습이 다시 보인다.
이어 지민은 방이나 욕조 앞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마치 현대무용의 독무처럼 격렬한 춤을 춘다. “길을 알려줘, 날 좀 멈춰줘, 날 숨쉬게 해줘”, “내 안에 갇혀 난 죽어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여러 개로 분리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던 지민은 다시 테이블 앞에 앉아서 사과를 베어 물고, 그림을 바라보다가 사라진다.
이처럼 다양한 상징적 요소들이 등장하는 방탄소년단의 쇼트필름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하반기 컴백을 앞둔 정규 2집 ‘WINGS’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12~13일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글로벌 공식 팬클럽 아미(A.R.M.Y) 3기 팬미팅 ‘BTS 3RD MUSTER ~ARMY.ZIP+’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gato@osen.co.kr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