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이 작곡가 하광석의 꼼꼼한 면모에 놀랐다고 밝혔다.
양수경은 6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연습실에서 (음악 작업을)하는 시간이 행복했다"며 "하지만 작곡가 하광석 씨가 JYP(박진영)보다 훨씬 더 까다롭다. 녹음 중에는 밥도 못 먹게 했다. '그렇게 노래 해놓고 밥이 넘어가냐'고 하더라. 아이들 혼내듯 혼났다"고 녹음과정을 털어놨다.
양수경은 지난 7월 9일 17년 만에 새 앨범 '사랑 바보'로 컴백했다. 미니앨범에는 '사랑 바보'와 당대 히트곡들이 완벽하게 리메이크돼 총 4곡이 수록됐다. 귀에 익숙한 음악부터 신곡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준비해 한층 더 화려한 귀환을 알리고 있다.
이어 양수경은 "어릴 때는 (작곡가들이)연배가 있으니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는다고 들었는데, 이젠 나보다 어린 작곡가들 앞에서 울진 못하겠고 한 번은 울었다.(웃음). 집에 가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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