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노베이터가 새 음반을 발표하고 "뉴챔프와 디스전 후 많이 반성하고 있는데, 편집된 장면을 그대로 믿는다는 게 안타깝고 슬프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노베이터는 6일 한 음원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신곡에 대한 일부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홍인호(이노베이터)입니다. 우선 졸렬하고 비겁하고 비열한주제에 음악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다소 강하게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이노베이터는 "제가 15살부터 음악을 시작해서, 음악은 저에게 취미였으며 놀이였습니다. 그렇게 음악 하다보니 좋은 형들도 만나고 기회도 생기고 사람들 눈에 랩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라고 설명하며, "작사가로서 fnc에서 일하게 됐고,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에는 계약까지 하게 됐습니다. 몇몇 분들은 인맥 힙합이라고 하시는데 저랑 친한 랩퍼는 베이씩 한명이에요"라고 밝혔다.
또 그는 "여러분들이 저를 이렇게 미워하는데 저랑 어울릴 랩퍼가 누가 있겠습니까? 베이씩 형과는 서로 음악적으로 이득을 보려는 사이가 절대 아니에요, 그냥 친구로서 한 트랙에 같이 랩을 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뉴챔프 형과의 디스전 후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악마의 편집이라고 말하면서도 편집된 장면들을 그대로 믿는다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라고 그에게 쏟아진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노베이터는 "오늘 발매한 음악이 부족하다면 앞으로 좋은 음악 하려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 때문에 열심히 일해주신 fnc 스태프 분들과 보이콜드 베이씩 어마이 만들어주신 이진호 형께는 정말 미안하고도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노베이터는 이날 새 싱글 '맘스 페이보릿(mom's favorite)'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핑크 펑크(pink funk)'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곡 '어마이(mom's favorite)'가 수록됐다. /seon@osen.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