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1위 가수는 입담도 남달랐다. 컬투와 만나 유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덤으로 감미로운 노래까지 들려줬다.
임창정은 6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신곡에 대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입담 좋은 컬투와 임창정의 만남, 그리고 노래 선물까지 풍성했다.
이날 임창정은 각종 차트에서 1위한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에 대해 "아이들에게 들려줬더니 좋다고 하더라. 아이들이 좋다고 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특히 '컬투쇼'에서 임창정은 고음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했는데, 신곡에 대해 "원래 원곡보다 두 키가 더 높았는데, 진성으로 부르는 부분이 3옥타브 미였다. 안 올라가서 다니 내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3옥타브 레까지 고음이 나온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그러면서 김창렬과의 노래방 고음 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임창정은 이번 음반을 정규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 "있어 보인다"고 농담을 하는가 하면,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곡들"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히트곡에 대해 묻자 "13곡이지 않을까? 한 장에 한 곡씩"이라고 재치 있게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창정은 "크리스마스 공연 때 뵙겠다. 그 전에는 영화 찍고, '내가 저지른 사랑'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딴따라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임창정의 입담은 여전했다. 청취자들의 사연이나 목격담들을 듣고 설명하면서도 재치가 넘쳤고, 남다를 '말발'로 웃음을 준 게스트다. 게임을 하면서는 감미로운 노래 선물이 이어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라디오를 만들었다. 1위 가수다운 입담이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