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번주 '인기가요'를 끝으로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6일 방송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데뷔 싱글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 '인기가요'가 결방되면서 이날 마지막 음악방송 무대를 갖게된 것.
블랙핑크는 지난달 8일 데뷔 싱글 '스퀘어 원'을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특히 '휘파람'은 한 달 가까이 차트 1위를 유지하면서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롱런 히트를 이끌었고, 걸그룹 최단기가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해내기도 했다. 데뷔 직후 이어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예정된 것보다 오랜 활동을 한 것.
YG 관계자는 "블랙핑크가 11일 마지막 방송을 하고 데뷔 싱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예상치 못했던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더욱 감사하다. 당초 예정보다 활동을 길게 이어갔음에도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 너무 죄송스럽다. 대신에 활동 마무리 후 신곡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컴백하는 것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음반에는 더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YG에서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데뷔부터 대박을 터트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싱글로 실력과 인기를 모두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이어질 신곡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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