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MBC '무한도전-무한상사'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장원석 프로듀서가 '무한상사' 첫 방송 후 소감과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뒷 이야기를 밝혔다.
장원석 프로듀서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OSE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원석 프로듀서는 지난 3일 처음 베일을 벗은 '무한상사'와 관련해 "방송이 나오기 전에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이 많았다. 장항준 감독님은 더욱 그러셨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원석 프로듀서는 걱정이 앞섰던 이유에 관해 "편집본을 먼저 봤다. 재미있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듀서나 감독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태프부터 멤버까지 스케줄 하나부터 제작여건 등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모두 최선을 다해서 만든건 맞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좋아하실지는 모르는 거니까"라며 "장항준 감독님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하는 정극 시도, 장르물의 변화 등도 새롭게 받아들여 주실지 거부감을 보이실지 모르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장원석 프로듀서는 "하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저나 장항준 감독님이나 굉장히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관련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장원석 프로듀서는 "직접 현장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보니까 열정이 대단하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이라 프로듀서로서 촬영 중반께 '멤버들이 무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허투루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한 장면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어 했다"고 멤버들의 프로그램을 향한 열정을 높이샀다.
장원석 프로듀서는 멤버 중에서도 정준하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준하 씨는 영화배우로도 손색이 없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며 "원래 정극을 하셨던 분이고 '무한상사'를 함께 하면서 직접 보니 정극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굉장하신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10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제공,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