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김환희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블록버스터 특집인 ‘무한상사 2016-위기의 회사원’에 출연한다. 영화 ‘곡성’에서 진한 사투리와 악귀에 고통을 겪는 연기로 ‘명품 아역 배우’ 대열에 올라선 김환희가 국민 예능프로그램의 정극 도전인 ‘무한상사’에 함께 한다.
김환희는 오는 10일 방송되는 ‘무한상사 2016-위기의 회사원’ 2편에 출연할 예정이다. ‘곡성’에서 외지인을 연기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던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에 이어 김환희 역시 출연할 예정. 일주일 전 방송된 1편에서 쿠니무라 준이 무한상사 직원들의 잇따른 죽음에 얽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점이 생긴 가운데 김환희는 2편에서 등장한다. 김환희가 무슨 역할로 나올지가 관심사인 것.
김환희는 ‘곡성’에서 극중 곽도원의 딸이자 악귀로 인해 돌변하는 연기로 스크린을 집어삼켰다. 영화 흥행과 함께 김환희의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열연이 화제가 됐다.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극한의 고통을 겪는 연기가 압권이었다. ‘곡성’을 본 관객 사이에서 김환희와 외지인을 연기한 쿠니무라 준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김환희는 극중 대사인 “뭣이 중헌디!”로 상반기 화제와 유행어를 만든 장본인이었다.
2008년 SBS 드라마 ‘불한당’으로 데뷔한 이 배우는 어린 나이에도 빼어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무한상사’에서 김환희가 어떤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연기를 할 지 기대가 높은 것도 당연하다.
‘무한상사’는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책임졌다. 지드래곤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와 이제훈, 김희원, 쿠니무라 준 등이 특별 출연하며 화려한 배우 구성만으로도 시선을 끌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