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구르미' 박력 보검VS 꽃선비 진영, 김유정의 근무환경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07 09: 30

김유정이 8황자를 거느린 아이유 못지 않은 근무 환경으로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력 넘치는 '츤데레' 세자 박보검과 능글맞으면서도 다정한 진영, 끝을 모르는 두 사람의 매력발산에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위기에 처한 라온(김유정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영(박보검 분)과 윤성(진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이영과 윤성은 풍등제에서 라온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던 바. 윤성은 선약을 주장하며 라온을 데려가려 했고, 이영은 이를 막고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세 사람의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맞서 싸우기보다 함께 힘을 합쳐야했다. 마내관(최대철 분)이 연희에서 라온의 독무를 눈 여겨본 청나라 사신을 환심을 사기 위해 라온에게 그의 시중을 들게한 것. 그저 번을 서는 줄 알고 마내관을 따라나선 라온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신의 모습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청나라 사신의 방을 부술 기세로 등장한 것은 다름아닌 이영. 그는 칼을 들고 나타나 "왠 놈이냐"라고 묻는 사신에게 "나다"라고 말하며 칼을 던진 뒤 라온을 데리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청나라와의 관계나 뒷일보다 라온이 먼저인 세자의 마음이 드러났다.
반면 윤성은 세자보다 조용하고 은밀하게 뒷처리에 나섰다. 이 모든 일을 벌인 것이 마내관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따로 불러내 위협한 것. 그는 마내관에게 총을 겨누고 "홍내관 건드리지 말게"라며 "궁금해하지도 말하지도 말게. 이 시각부터 홍내관의 비밀을 운운하는 자가 있다면 그게 누구든 난 자네를 죽일 생각이니까"라고 경고했다. 
또한 탄환 두 개 중 한 개를 발포해 마내관을 겁준 뒤 "이제 남은 탄환은 한 개뿐이네. 난 이걸 자넬 위해 남겨둘 생각이야"라고 말하며 실소하는 윤성의 모습에서 그간의 다정함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청나라 사신이 황제의 진상품을 빼돌리려 한다는 소식을 제공한 윤성과 이를 듣고 직접 처단에 나선 이영이 합심해 청나라 인질로 끌려갈 뻔한 라온을 구해내는 이영과 윤성의 합동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처럼 각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이영과 윤성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 과연 둘 중 누가 먼저 라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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