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이 변함없이 뜨거운 화제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10회 이후로 더욱 굵직한 사건들이 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6회에서는 청나라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 라온(김유정 분)과 이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라온이 여자임을 모르는 와중에도 그를 위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이영의 사랑꾼 면모와 이에 못지 않은 순정을 발산하고 있는 윤성(진영 분)이 합세한 삼각관계가 펼쳐지며 점점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
흔히 말하는 '고구마'처럼 답답한 전개 없이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시청자들 역시 호평을 보내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구르미 그린 달빛' 강병택 CP는 "이야기의 속도는 18부에 맞게 가고 있다"라며 "9부까지는 계속 이런 느낌으로 갈 것 같고 10부부터는 굵직한 사건들이 터진다. 제작진도 10부 이후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6회는 '태양의 후예'와의 비슷한 분위기로 언급된 바 있다. 강 CP는 "아마 OST를 부른 가수가 같아서 그런 게 아닐까. 그 부분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따로 얘기를 나눈 것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같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은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률 20% 돌파를 앞두고 잠시 쉬어가고 있다. 과연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박보검과 김유정의 활약, 진영과 채수빈의 등판으로 다시 한 번 반등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