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강우석 감독이 '밀정'과 자신의 영화가 같은날 개봉한 것에 대해 흥행 스코어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7일 영화가 개봉한 소감을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두려운 기분이 크다. 관객들이 새로운 시도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 전에는 두려움이 더 컸는데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영화를 순수하게 즐겨주시는 관객들을 보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영화 '밀정'과 같은날 개봉하는 것에 대해서도 첫 흥행 스타트는 부족해 보이지만, 이기고 지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다. 흥행보다 관객들이 즐기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일 개봉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