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현실판'
역시 남녀 사이에 우정이라는 감정은 소모적인 걸까? 든든한 친구에서 달콤한 연인으로 거듭난 스타 커플이 유난히 많다. 방송국에서 친분을 쌓아 '여보 자기'가 된 그들이다.
7일, 온·오프라인이 세븐과 이다해의 러브스토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33살 동갑내기 '절친'으로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해 온 두 사람이 수개월 전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느껴 연인으로 거듭난 것. 양측은 이를 인정하며 팬들의 이해와 응원을 부탁했다.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구 사이를 유지하다가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된 경우다. 지난 4월 데이트 사진 공개 이후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팬들의 지지 속에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가수 린과 이수 역시 '절친'에서 부부가 된 케이스다. 오랫동안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로 지낸 둘은 연애를 마치고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린은 SNS와 방송에서 종종 남편 이수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내비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만끽하고 있음을 알렸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배우 이현재와 김열도 친구로 시작했다. 1년 전 쯤부터 연인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마음이 잘 맞는 이성 친구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을 향해 팬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