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앞두고 터진 열애 보도다.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는 것은 분명 축하받을 일이지만, 공개 열애는 곧 대중의 관심 대상이 된다. 국내 복귀를 앞두고 터진 열애 보도는 득일까 실일까?
동갑내기 커플의 탄생이다.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수개월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팬들 사이에는 이미 목격담이 돌 정도로 애정을 키워오고 있는 커플. 양측 소속사는 "친구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힘이 돼 준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예쁜 사랑을 한다니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스타들에게는 열애 공개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 번의 공개 열애로 이별 후에도 꼬리표처럼 과거가 따라오는가 하면, 어디서나 연인에 대한 언급을 요구하기도 한다. 공개 연애를 했던 많은 스타들이 겪는 공통된 고충이다.
세븐과 이다해의 경우는 어떨까. 일단 모두의 관심을 받게 됐다. 최근 국내 활동이 드물었던 두 스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 국내외의 많은 팬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특히 세븐에게 중요한 국내 컴백을 앞두고 이다해와의 열애에만 관심이 쏟아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다. 세븐은 지난 2013년 군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깨끗하던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전역 후에도 뮤지컬 무대에 오르긴 했지만, 가수로서는 아직 복귀하지 않은 상황.
세븐은 내달 국내 컴백을 목표로 한창 음반 작업에 매진 중인데 열애 기사가 터졌다. 좋은 소식이지만, 심혈을 기울여 음반을 완성하고 컴백 준비에 한창이던 세븐의 음악적인 성취보다 열애에 초점이 맞춰질 확률이 더 크다. 이다해와의 공개열애로 꾸준히 관심을 이어갈 수는 있겠지만, 오랜 공백을 채울 가수로서의 성취가 앞선 것이 아니라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이다해 역시 마찬가지다. 이다해는 지난 2014년 드라마 '호텔킹' 출연 이후 국내에서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이리스2'나 '호텔킹'으로 배우로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상황에서 해외 활동에 집중했고, 국내에서 2년의 공백이 있던 가운데 세븐과의 열애가 공개된 것.
축하받을 일이지만 가수 혹은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대중에게 노출된 삶을 살고 있기에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열애 보도. 컴백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터진 사랑스러운 소식이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일레븐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