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 소녀시대 서현 등 '달의 연인'에 새로운 인물들이 투입, 더욱 풍성해진 전개가 예고됐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지은 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로 5회까지 방송을 마쳤다.
해수가 된 하진은 황자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점차 고려 생활에 적응을을 하게 되고, 황자들 역시 해수를 통해 변화와 성장을 하게 된다. '개늑대'라 불리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는 해수에게만 마음을 터놓고, 왕욱(강하늘 분)은 해수에게 연정을 느낀다.
특히 지난 5회 방송에서 왕욱의 부인이자 해수의 언니인 해씨부인(박시은 분)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해수에게 왕욱을 부탁했다. 이미 왕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기 시작한 해수가 왕욱과의 사랑을 이어나갈지, 아니면 왕소와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로 여겨진다. 삼각 로맨스가 더욱 본격화될 예정인 것.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새로운 인물인 성동일과 서현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태조와 함께 고려를 세운 개국공신인 대장군 박수경 역을 맡았다. 또 서현은 후백제 견훤의 넷째 아들 ‘금강’의 살아 남은 유일한 핏줄인 우희 공주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각각 왕소, 백아(남주혁 분)와 인연을 맺으면서 극에서 중요 역할을 해나갈 예정으로 7회부터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특히 해씨부인을 연모하며 순정남의 정석을 보여줬던 백아는 우희와 러브라인을 형성, '달의 연인'의 극적 재미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parkjy@osen.co.kr
[사진] '달의 연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