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멤버 유권이 엠넷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급부상하고 있다. 미션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무대로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하고 있다. 어느새 블락비 내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멤버가 됐다.
2011년 4월, 블락비 싱글 '두 유 워너 비?(Do U Wanna B?)'로 데뷔한 유권은 그룹 내에서 보컬과 퍼포먼스를 담당하며 블락비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귀여운 눈웃음과 반전의 카리스마로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댄스 실력은 '힛 더 스테이지'에서 입증됐다. 지난 7월 27일 전파를 탄 1회 방송에서 조커로 변신한 유권은 완벽한 연기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로 방송 직후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를 잘 몰랐던 이들까지 블락비의 숨은 보석을 알아챘다.
유권의 이러한 무대는 그동안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활동과 뮤지컬 내공 덕분이었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뮤지컬 '올슉업'에서 엘비스 역을 소화했으며, 일본에서는 뮤지컬 '런 투 유(Run To You)'와 '하루'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일본어 공부에 집중한 덕에 활동은 안정적이었고 무대 위 감정표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이후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 '이타쿠나이'또한 영화 OST로 뽑히며 좋은 성적을 거둘 정도로 유권은 열도에서 맹활약했다.
그런 그가 오는 14일 '힛 더 스테이지'에서 일본 유명 안무가 리에하타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친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안무가다. 춤의 장인인 두 사람이 어떤 무대를 꾸밀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유권은 '힛 더 스테이지' 촬영에 매진하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과 퍼포먼스 능력을 무대 위에 쏟아 부을 예정이다. 리에하타와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권의 힘찬 날갯짓이 서서히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유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