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부 이경규가 연출가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7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에서는 PD로 변신한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음악이 중요하다’, ‘PD가 직접 출연한다’ 등 자신만의 연출관을 밝히고, 신선한 첫 회 아이템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첫방송은 이경규의 반려견 ‘뿌꾸’의 분양된 새끼들을 만나는 과정이 방송됐다. 이날 이경규는 “첫 단추만 잘 끼우면 문제없다”며 “다들 놀랄 거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역시 이경규의 내공은 남달랐다. 그는 현장에 일찍 도착해 음향, 조명을 미리 체크하고, 주변 스태프를 챙기며 프로다운 면모을 보였다. 또한 그는 촬영현장에 매미 소리가 커지자 작은 소리하나까지도 꼼꼼히 따지며 최고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경규의 연출열정은 쉬지 않았다. 그는 촬영에 임하면서도 연출가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카메라 스태프에게 촬영 동선과 움직임을 지시하고, 조용히 식사만 하는 출연진들을 향해 주제를 던져줘 이야기를 이어가게 도왔다.
끝이 아니다. 이경규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장면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1인3역을 완벽히 해냈다.
이러한 이경규의 새로운 도전은 대중의 호평을 받아 마땅했다. 그는 베테랑 방송인답게 자신의 오랜 방송 노하우를 프로그램에 녹여냈기 때문이다.
앞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눕방’ ‘낚방’, ‘말방’ 등의 다양한 코너를 통해 대중에게 기획 실력을 인정받은 이경규가 앞으로 얼마나 신선한 방송을 보일지 PD이경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 jmpyo@osen.co.kr
[사진] 'PD 이경규가 간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