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인들이 ‘아니면 말고 식’ 중국 일부 매체의 열애보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하도 말도 안 되는 열애설이 반복돼 이제는 큰 흥미를 끌지도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가 중국의 영화배우 양양과 열애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다.
빅토리아의 중국 활동을 담당하는 중국 공작실 측은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허위 열애 보도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소속사가 발 벗고 나서는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온라인상에 떠도는 각종 증거를 수집해 법적 조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허위 보도의 흐름은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된다. 올해 4월 빅토리아가 4살 연하의 양양과 2015년 여름부터 연인관계로 지내고 있다는 '아니면 말고' 보도가 떠돌았다. 이는 작년에 이어 다시 불거진 두 번째 루머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빅토리아는 중국 현지 매니저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이는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퍼뜨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빅토리아는 이 보도로 인해 명예 훼손 및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런 추세로 본다면 앞으로 빅토리아 말고도 눈 뜨고 코 베일 한류 스타들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이 아닌 열애보도로 인해 인기인들은 치명적인 이미지 훼손을 입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열애 소식에 대중의 관심이 많더라도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