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과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이 성우로 전격 변신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17회에서는 재능호스트 이서진-김종국-노홍철이 열한 번째 재능기부자인 류승수-김지민-홍석천의 재능 기부 홈쇼핑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이서진-김세정이 ‘성우’로 변신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서진은 재능기부자인 류승수의 목소리 재능을 팔기 위해 ‘추억의 만화 더빙’을 제안했고, 이에 김세정까지 합세해 TV만화 ‘달려라 하니’ 더빙에 나서게 됐다.
이때 이서진-김세정은 ‘달려라 하니’ 속 배역을 맡아 수준급 더빙실력을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더빙할 장면을 단 한번 봤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배역의 입모양에 맞춰 대사를 뱉어내는가 하면, 자신만의 스타일까지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무엇보다 ‘하니’ 역을 맡게 된 김세정은 상상을 뛰어넘는 더빙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런 그의 더빙을 지켜보던 재능호스트들은 “하니가 외국물 먹고 왔나 봐~”, “하니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지 않아요?”라며 웃어 보였다고 전해져, 김세정 표 ‘하니’ 목소리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로 ‘나애리’ 역의 목소리를 더빙했던 베테랑성우이자 차태현의 어머니인 최수민을 특별초청 해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특히 그는 아들 차태현과의 전화통화로 응원을 한껏 받은 뒤, 변함없는 나애리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동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추억을 회상케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어서옵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