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질투' 조정석·고경표만? '마성남' 이성재 존재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08 17: 00

"애인 있어요?"
SBS '질투의 화신' 속 조정석과 고경표에게 안방 여심이 매료됐다. 각각 '질투남'과 '직진남'으로 분해 상반된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는 '마성의 남자'가 한 명 더 있다. 
김락 역을 맡고 있는 이성재가 주인공이다. 그는 여주인공 표나리(공효진 분)가 사는 옥탑방의 건물주. 1층에는 '락 파스타'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꽃중년'이다. 

혼수상태에 빠진 이중신(윤다훈 분)의 딸 이빨강(문가영 분)이 아빠처럼 의지하는 마음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이기도. 댄디한 비주얼에 따뜻한 매너로 지난달 24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흥미로운 건 주연배우들의 삼각 로맨스와 별개로 그를 둘러싼 러브라인이 점차 물꼬를 트고 있다는 점이다. 이중신의 첫 번째 아내인 계성숙(이미숙 분)과 현재 아내인 방자영(박지영 분)이 그에게 반한 모양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계성숙과 방자영은 이빨강을 찾으러 왔다가 이를 숨기려는 김락의 품에 안기게 됐다. 방송국에서는 독한 앵커이고 국장인 두 사람은 김락에게 안겨 두근거리는 떨림을 느꼈다.
이중신에 이어 또다시 같은 남자에게 관심이 쏠린 계성숙과 방자영이지만 접근 방식은 조금 달랐다. 7일 방송된 5회에서 방자영은 김락의 레스토랑을 다시 찾아 "혼자 사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반면 계성숙은 "애인 있냐. 와이프는?"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방송국에서 라이벌로 손꼽히는 둘이 사적으로 다시 한번 엮이게 됐다. 공효진을 사이에 둔 조정석과 고경표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가운데 이성재-이미숙-박지영의 중년 러브라인도 '꿀잼' 포인트로 떠올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질투의 화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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