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의 레드카펫 현장. 국내는 물론 해외 드라마들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였다. '후끈한' 별들의 전쟁이 벌어질 본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이벤트가 진행됐다. 방송인 리아와 김선근 KBS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을 만났다.
본식 진행 마이크를 들게 된 신현준, 걸스데이 민아, 이지연 아나운서는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했다. 두 미녀 사이에 자리한 신현준은 깔끔한 진행을 약속하며 풍성한 본식을 예고했다.
걸스데이 멤버에서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혜리는 "이렇게 큰 시상식에 배우로서 참여하게 돼 기쁘다.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드레스를 청순하게 입었는데 오늘은 파격적인 의상을 입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하고 있는 전 파트너 박보검에 관해 "남편 잘 보고 있다. 너무 재밌고 멋있더라. 앞으로도 멋진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태양의 후예'에서 악역을 맡아 인기를 끈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당차게 포토월에 서 팬들을 만났다. '뿌잉뿌잉'과 '샤샤샤' 애교를 선물해 현장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강민혁은 "좋은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와서 영광이다"며 웃었고 '아이가 다섯'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유진과 성훈은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결별의 아픔을 딛고 공식석상에 나선 공현주는 "많은 배우들이 나오셔서 기대된다. 올해는 더욱 떨린다. 재밌게 본 작품들이 많아서 기대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해외 드라마의 주역들도 자리했다. 한국에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일본 인기 배우 후지이 미나를 비롯해 '대만의 서강준' 류이호, '무간도'의 황추생, 레베카 림 등이 국내 팬들을 만났다.
레드카펫의 엔딩은 '슈퍼스타' 송중기가 장식했다. 댄디한 슈트 차림으로 포토월에 나온 그는 "영화 '군함도' 촬영장에 송혜교가 분식차까지 보내줬다. 최고의 파트너"라고 자랑했다.
소속사 동생인 박보검에 대해서는 "따로 줄 팁은 없다. 워낙 잘하고 있다. 이 정도로 잘할 줄이야. 보검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와 동반 출연을 바라고 있다. 박보검과 형제 역을 해도 좋고 여인을 두고 경쟁하는 연기도 좋겠다"고 말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