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방송 출연 없이도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역시 무서운 괴물 신인이다.
블랙핑크는 8일 오후 생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곡 '휘파람'으로 첫 번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달 21일 SBS '인기가요' 1위에 이어 두 번째 1위 트로피다.
더욱 놀라운 건 블랙핑크가 '엠카' 방송 출연 한 번 없이도 1위를 거머쥘 정도로 파급력이 거세다는 점이다. '휘파람'은 발표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 여전히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인기가요' 1위 당시 데뷔 2주 만에 걸그룹 최단 기간 지상파 1위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낸 바 있는 블랙핑크의 놀라운 저력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블랙핑크의 '휘파람'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계속해서 상위권을 이어가며 롱런하고 있는데, 가온차트 8월 종합차트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디지털 종합차트를 비롯해 스트리밍, 다운로드 차트까지 점령, 8월 월간차트를 올킬하며 괴물 신인으로서의 놀라운 행보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내를 넘어 미국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서 '붐바야'와 '휘파람'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 역시 앞으로 블랙핑크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블랙핑크는 오는 11일 '인기가요'를 끝으로 활동을 마감한다. 대중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화려하게 데뷔해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블랙핑크가 독보적인 걸그룹으로 또 어떤 대기록을 세워나갈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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