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도 끝이 아니다. 대세 신인 블랙핑크가 마지막 활동을 선언한 9월 둘째 주에 또 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오후 생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곡 '휘파람'으로 첫 번째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출연 없이 이뤄낸 성과여서 더 값지다.
'엠카' 왕좌는 지난 달 21일 SBS 음악프로 '인기가요' 1위에 이어 두 번째 1위 트로피다. 이들은 이번 주 '인기가요'를 끝으로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의 활동을 마무리한다.(OSEN 단독 보도) 추석 연휴 때 결방하는 '인가'의 경우 블랙핑크가 오는 일요일 1위를 차지한다면 사실상 2주 왕관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인 셈. 음원 성적으로 본다면 블랙핑크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8일 데뷔 싱글 '스퀘어 원'을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특히 '휘파람'은 한 달 가까이 차트 1위를 유지하면서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롱런 히트를 이끌었고, 걸그룹 최단기가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해내기도 했다. 데뷔 직후 이어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예정된 것보다 오랜 활동을 한 것.
YG 관계자는 "블랙핑크가 11일 마지막 방송을 하고 데뷔 싱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예상치 못했던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더욱 감사하다. 당초 예정보다 활동을 길게 이어갔음에도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 너무 죄송스럽다. 대신에 활동 마무리 후 신곡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컴백하는 것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음반에는 더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휘파람'은 발표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 여전히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인기가요' 1위 당시 데뷔 2주 만에 걸그룹 최단 기간 지상파 1위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낸 바 있는 블랙핑크의 놀라운 저력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블랙핑크의 '휘파람'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계속해서 상위권을 이어가며 롱런하고 있는데, 가온차트 8월 종합차트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디지털 종합차트를 비롯해 스트리밍, 다운로드 차트까지 점령, 8월 월간차트를 올킬하며 괴물 신인으로서의 놀라운 행보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내를 넘어 미국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서 '붐바야'와 '휘파람'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 역시 앞으로 블랙핑크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단언컨대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이다. 블랙핑크는 '휘파람'으로 가온차트 8월 종합차트에서 4관왕을 차지하면서 '대세' 신인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디지털 종합차트를 비롯해 스트리밍, 다운로드 차트까지 점령하면서 탄탄하게 기록을 쌓아올리고 있는 중이다. 8월 월간차트를 '올킬'하며 한달 내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다.
'휘파람'이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계속해서 상위권을 이어가며 롱런하고 있는데, 신곡들의 공세에 인기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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