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은 이제껏 그 어떤 여자 연예인도 하지 못했던 당당한 고백이기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국민 MC인 유재석도 당황하게 만드는 제시의 솔직한 발언과 당당해서 멋있는 가치관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센 언니’ 제시다웠다.
제시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눈과 코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래퍼들끼리 상대방을 비난하는 ‘디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누군가는 여기가 가짜다. 내가 돈 내고 한 건데...”라고 말하며 가슴을 가리켰다. 모두가 당황하자 “난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수술을 했으면 안 했다고 감추는 게 더 싫다.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정상이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과 전현무를 비롯한 다른 스타들이 깜짝 놀라자 그는 다시 한 번 가슴을 가리키며 “이게 진짜 같냐?”라고 되물었다.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제시만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제시가 가슴 성형 수술을 이야기한 것은 자신을 랩으로 비난할 때 가슴 성형을 언급하는데, 수술을 한 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너도 해”라고 말한다는 것. 제시의 솔직한 발언은 평소 거침 없는 그의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가슴 성형 수술을 고백하고, 그리고 숨길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하는 제시. 그의 말에 모두들 당황했지만 수긍했고 시청자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시는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며 거침 없고 당당한 매력과 뛰어난 랩 실력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다른 출연자들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언제나 당당한 모습은 ‘센 언니’라는 별명으로 이어졌다. 이후 MBC ‘일밤-진짜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좌충우돌하지만 솔직한 매력을 뿜어댔다. 다소 아슬아슬한 수위의 발언도 있지만 악의 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제시의 다음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