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매치' 측이 불륜 조장 우려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오전,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스카이드라마 '미스매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는 데이트 진실게임을 주제로 여자 연예인이 일반인 남성 네 명과 데이트를 통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신규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네 명 중 셋은 유부남이고 한 명만 싱글인 포맷. 여자 스타가 최종적으로 싱글남을 선택하게 되면 두 사람에게 여행상품권이 주어진다. 어쨌든 다소 자극적이고 민감한 부분을 품고 있는 셈.
MC를 맡은 김새롬은 "싱글녀랑 품절녀가 데이트한다니 불법 아닌가 싶었다"면서도 "자극적인 부분도 있지만 아내들이 남편을 위한 이벤트와 여행권을 위해서 많이 신청해줬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처음에는 우리나라 문화에 맞을까 싶었다. 하지만 몰래 바람 피운다는 개념이 아니라 아내가 남편을 위한 이벤트로 신청하더라. 불륜이 아니라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정준하, 이상민, 정진운 역시 "스튜디오에 아내가 출연한다. 윤리적이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크지 않다고 본다. 방송을 보면 납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스매치'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반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