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드라마 채널이 변화를 꾀했다. 데이트 예능, 뷰티 프로그램, 건강 정보쇼 등 익숙한 포맷을 참신하게 비틀었다. 시청자들을 제대로 유혹할 수 있을까?
스카이드라마는 스카이티브이의 드라마 예능 채널이다. 이번에 '미스매치', '인앤아웃', '뷰티스카이' 등 자체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미국판 '꽃보다 할배', '스트레인' 등 독점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정준하, 이상민, 정진운, 김새롬이 진행하는 '미스매치'는 데이트 진실게임을 주제로 여자 스타가 일반인 남성 4명과 데이트를 통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4명 중 셋은 '품절남'이라 단 한 명의 '싱글남'을 찾아내야 한다.
첫 게스트는 이수민.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남성 참가자 4명과 관악구 샤로수길을 배경으로 카페, 오락실 데이트를 즐겼다. 최종적으로 '싱글남'을 선택할 경우 두 사람은 여행상품권을 얻게 된다. 오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반 방송된다.
정준하는 "유부남과 싱글녀의 데이트 포맷이라 걱정하긴 했다. 하지만 선을 넘어서는 건 아니다. 바람직하고 건전한 만남이다. 게임이라는 틀 안에서 진행되는 거라 즐겁고 재밌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건강 정보쇼 '인앤아웃'은 13일 오후 9시 반에 전파를 탄다. 피부과부터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에 이르는 전문 의료진 8인과 양정원, 심으뜸 등 유명 보디 트레이너 8인이 내외적인 아름다움 가꾸기를 전도한다. MC는 한석준, 붐, 현영이 맡았다.
붐은 "녹화하면서 바로바로 운동이 되더라"며 "행복한 삶을 위해서 무조건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뭐든 해야 한다. '인앤아웃'은 겉과 속을 함께 바꿔주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힘줘 말했다.
엄현경, 신보라, 한보름이 진행하는 '뷰티스카이'는 '뷰티 초보들의 뷰티 고수되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다. 뷰티 아이템과 이슈를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매주 수요일 밤 12시 방송.
엄현경은 "뷰티 프로그램 MC라면 본인이 메이크업을 잘해야 하는데 저희는 지식이 많지 않다. 시청자분들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같이 배워가겠다"며 다른 뷰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설명했다.
스카이드라마는 자체 브랜드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스카이타임과 자체 교양 정보 및 예술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라이프타임 존으로 나눠 시청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