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확장판, 늘어난 30분? 감동과 의미 담았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9.09 12: 56

영화 '인천상륙작전' 확장판에는 본편에 추가된 30분만큼 의미와 감동이 담겼다. '인천상륙작전'을 만든 감독과 배우들도 흥행 보다는 확장판 개봉이라는 의미와 감동에 집중했다.
9일 오전 서울시 왕십리 CGV에서는 '인천상륙작전 확장판'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재한 감독,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가 참석했다. 
'인천상륙작전' 700만 돌파에 대해 감독을 비롯해서 배우들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재한 감독은 "논란 많았던 영화인데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다"며 "실제 인천상륙작전 일에 영화를 상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도 "시작부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 였다"며 "실제로 9월 15일 즈음에 상영할 수 있게 돼서 가장 크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재한 감독은 맥아더 장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한 감독은 "확장판에서 인천상륙작전 이후 맥아더 장군의 삶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었다. 그래서 짧고 간결하게 맥아더 장군의 근황에 대해서 적었다"고 설명했다.
확장판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늘어난 시간만큼 영화 속 인물들간의 관계에 대한 상황들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보다 더 영화 속 인물들에 더욱 더 몰입하게 돼서 감정적으로 더해졌다. 이범수는 "림계진과 한채선의 관계 그리고 림계진과 장학수의 관계등이 추가되면서 감정선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재한 감독과 배우들은 확장판의 흥행보다는 의미에 더 집중했다. 이정재는 "본편에 최선을 다했다"며 "흥행보다 의미에 더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실제 인천상륙작전일에 상영을 하고 배우로서는 열심히 했지만 편집된 장면이 삽입됐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는 "확장판은 앞서 본편을 감상했던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팬서비스 같은 영화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끝으로 이재한 감독은 "많은 관객이 개봉판과 확장판을 비교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정말 기쁘다"고 확장판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확장판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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