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또 연기 변신을 꾀한다.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전혜빈이 또 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해 시청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혜빈이 맡은 변호사 박혜주는 잘나가는 언니 차금주(최지우 분)의 이복동생. 변호사가 된 후에도 능력 있는 언니의 그늘에 가려져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소극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내용이 전개될수록 전혜빈은 자신의 성공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언니에게 대적하기 시작하며 점차 변해간다. 그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야망가로 변신, 서서히 악녀 본성을 드러내며 드라마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 역시 전혜빈의 캐릭터 표현과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점을 잃은 눈빛과 냉정한 눈빛이 상반되는 두 장의 사진만으로도 전혜빈이 연기할 박혜주라는 인물의 양면성이 오롯이 드러난다.
전혜빈은 tvN ‘또 오해영’, KBS2 ‘직장의 신’ 등 그동안의 작품에서 똑 부러지고 당차거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주로 맡아왔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싱크로율이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가 보여줄 다음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위해 단발을 감행하는 등 전혜빈의 비주얼 변신 역시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오는 9월 26일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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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래곤스튜디오, 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