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최고의 1분은 장례식장 장면이었다.
‘질투의 화신’은 지난 8일 방송된 6회에서 병원에 입원한 나리(공효진 분)와 화신(조정석 분), 그리고 정원(고경표 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러다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던 화신의 형 중신(윤다훈 분)의 사망소식이 알려졌다.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화신, 그리고 나리, 정원 뿐만 아니라 중신의 딸 빨강(문가영 분)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화신모(박정수 분), 심지어 중신의 전 부인인 계성숙(이미숙 분)과 박자영(박지영 분) 등 온 가족들이 모이면서 가족이야기가 펼쳐졌다.
나리가 정원을 향해 “난 이기자님이 빨강이 삼촌인줄도 몰랐다”라고 말한 뒤 그와 함께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며 해맑게 웃는 장면, 이와 동시에 장례식장마루바닥에 앉은 화신이 “죽을 죄를 지은 건 전데 차라리 저를 데려 가시고, 덤으로 제가 표나리도 데리고 가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오열하면서 마무리됐다.
이 장면의 경우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순간최고시청률 13.12%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시청률 9.2%(서울수도권 10.7%)를 기록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6회에서는 병원에서 티격태격하던 나리와 화신, 그리고 정원의 이야기에다 중신의 사망소식으로 인해 온가족이 모이게 된 스토리가 공감있게 그려지면서 최고시청률 또한 상대작 드라마를 넘어설 수 있었다”라며 “특히 매회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단짠드라마’가 된 ‘질투의 화신’의 남은 스토리에도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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