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데뷔 10주년을 세계 최고의 뉴스 브랜드 'CNN'이 집중 조명했다.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홍콩 시각), CNN 'TALK ASIA(토크 아시아)'는 빅뱅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방송을 선사했다.
'토크 아시아'는 각 분야에서 인정 받은 글로벌 리더들을 게스트로 초빙하는 'CNN 인터네셔널'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제42대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드, 유명 뮤지션 패럴 윌리엄스를 비롯해 가수 싸이, 에픽하이 등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들이 대거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빅뱅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음악 역사와 앞으로의 계획 등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날 진행자로 나선 폴라 핸콕스는 "작년 한 해,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유명 남성그룹 '마룬5'의 연간 수입을 뛰어넘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빅뱅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빅뱅은 "무대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형화된다. 그러나 빅뱅의 경우, 각기 다른 5명의 개성이 무대 위 고스란히 녹아들어 더욱 특별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진 ‘청소년기부터 함께 성장했다. 지금까지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리더인 지드래곤은 "멤버이기도 하지만 가족이기도 하다. 다른 보이밴드와 차원이 다른 끈끈함, 친밀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 태양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함께 할수록 서로를 더 웃게 만든다. 5명이 함께했을 때 가장 행복하다"라며 팀워크를 과시하기도.
끝으로 10년 후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많은 과제들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릴 것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좋은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빅뱅은 지난 6월 30일 개봉한 영화 ‘BIGBANG MADE’, 10주년 콘서트 ‘0.TO.10’를 성료했으며 8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관하는 전시 ‘A TO Z' 등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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