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이 4년 만에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으로 스크린에 돌아와 핸드&풋프린팅 행사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영화 홍보에 나섰다. 그간 '팀 버튼 표'판타지 세상을 보여줬던 그의 신작 소식에 이번 행사엔 그간 팀 버튼 영화에 출연한 셀렙들이 함께하며 그의 컴백을 축하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9일 이같이 밝히며 팀 버튼 감독이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의 차이니즈 극장(TCL Chinese Theatre) 앞 명예의 광장에서 핸드 프린팅과 풋 프린팅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광장은 1927년 개관된 후 매년 4백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명소로 스티븐 스필버그, 클린트 이스트 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등 세계적 명성의 감독들이 핸드&풋 프린팅을 남긴 바 있다.
팀 버튼 감독은 4년 만에 직접 연출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개봉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핸드&풋프린팅 행사는 팬들과 함께한 시사회 이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그의 오랜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의상 디자이너 콜린 앳우드, '에드우드'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마틴 랜도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움파 룸파스 역으로 익살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딥 로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가위손'으로 팀 버튼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위노나 라이더가 그를 위한 축하 연설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팀 버튼의 오랜 팬들은 그의 작품이 호명 될 때마다 연신 환호하며 뜨거운 축하를 전했다.
팀 버튼 감독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1982년 데뷔 이래 낯설었던 그의 스타일이 독보적인 스타일로써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팀 버튼 감독은 23살, 단편 애니메이션 '빈센트'로 데뷔했으며 괴기영화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소년의 꿈에 대한 내용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후 '비틀쥬스', '배트맨', '가위손' 등을 연출하며 흥행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그 이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다크 섀도우' 등 캐릭터의 특징과 비주얼이 뛰어난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팀 버튼 신작 '미스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 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물이다. 9월 28일 개봉. /sjy0401@osen.co.kr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