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6년 동안 기다렸던 젝스키스의 무대가 다시 펼쳐진다. 재결합과 함께 16년 만에 단독콘서트로 노랭이들(팬)과 만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역대급 공연이 기다려진다.
젝스키스가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옐로우노트(YELLOW NOTE)'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16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임은 물론, 지난 4월 진행된 게릴라콘서트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무대에 선 젝스키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젝스키스가 이번 공연에서 어떤 무대를 꾸밀지, 재녹음까지 하면서 준비한 트랙리스트에 관심이 모아진 상황. 젝스키스 콘서트에서 빠지면 안 되는 플레이리스트를 뽑아봤다.
# 2000년 드림콘서트에 이어 '기억해 줄래'
2000년 5월 20일 '드림콘서트'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노란색 풍선을 든 팬들도 흰색, 하늘색 풍선을 든 팬들도 다함께 눈물을 보였다. 아쉬운 젝스키스의 고별무대가 진행됐기 때문. 그리고 젝스키스는 이날 무대에서 정규4집 수록곡 '기억해줄래'를 부르면서 팬들과 인사했다. 여섯 명 완전체 젝스키스의 마지막 무대였다. 16년 후 젝스키스가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에서 고지용이 등장한 시점도 바로 이 곡을 부를 때. 젝스키스 콘서트에서 빠질 수 없는 곡이다.
# 젝키의 시작 '학원별곡'
1997년 가요계에 여섯 개의 수정이 등장했다. 독특한 의상마저 화제가 됐던 젝스키스의 시작이다. 젝스키스의 데뷔곡 '학원별곡'은 등장부터 뜨거웠다. H.O.T와 함께 1세대 아이돌의 붐을 이끄는 인기 그룹의 탄생을 알린 곡이다. 젝스키스의 시작인 데뷔곡 '학원별곡'이 무대에서 빠지면 섭섭하다.
# 노랭이들아, 우리 돌아왔다 '컴백'
재결합 콘서트에 딱 맞는 곡 '컴백'도 기대된다. 젝스키스는 앞서 '무한도전' 콘서트에서도 '컴백'을 부르며 팬들과 만났는데, 정식 콘서트에서도 젝스키스의 귀환을 알릴 제목부터 잘 맞는 4집 타이틀곡 '컴백'이다.
# '무도'로 핀 역주행 '커플'
1998년 발표한 3.5집 스페셜음반 수록곡이자, 16년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했던 곡 '커플'. 이 곡은 젝스키스를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당시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수상을 이뤄준 히트곡이다. 많은 팬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콘서트에서 빠지면 섭섭한 곡이다.
# 신곡 공개 깜짝 이벤트
이번 콘서트에서 기대되는 것 중 하나는 신곡 공개 여부다. 젝스키스는 최근 YG 퓨처바운스, 타블로와 신곡 작업을 마친 상황. 뿐만 아니라 양현석 대표가 SNS를 통해 또 하나의 신곡을 더 녹음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서는 무대인만큼, 이번 공연에서 신곡 공개도 이뤄질지 이목이 쏠린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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